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1편

장따 2022. 3.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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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꾸준히 블로그를 쓰고 싶은데 어제는 당직을 섰어요.

그래서 당직 서면서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과 3월 26일에 필기시험이 있는 측량기능사 공부를 했어요.

오늘은 이번 주에 다 읽었는데 리뷰할 시간이 빠듯해서 여유롭게 쓰고 싶어서 주말에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제목에도 적혀 있지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부대 도서관에서 새 책이 들어왔고 그중에서
책 표지에
"이거 왜 이래? 나 김 부장이야!
부동산 투자도 잘하고 대기업 다니는 김. 부. 장!"

딱 대기업에 부동산이길래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경제 금융 이런 책이 아닌 그냥 소설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원래 소설을 좋아하기도 하고 마침 책도 너무 재밌어서 잘 읽었습니다.

김 부장은 소히 말하는 '꼰대'입니다. 😂

김 부장은 25년 차 직장인이며 대기업 부장이다. 부장 진급까지 한 번도 누락 없이 했다. 그리고 스스로의 평가보다는 남의 시선이 더 중요하며 기분이 좋으면 본인의 타고난 운과 능력 덕분이고, 기분이 좋지 않으면 모두 남 탓이라 책임을 돌려버린다.

뿐만 아니라 소설 내용에서 정대리가 외제차 타고 오는 것에 '이사님들도 제네시스를 타는데 대리가 외제차를 끌고 출근을 하냐'고 불평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이 대학교를 나와서 취직을 안 하고 방에서 택배로 장사하는 모습에 장사시키려고 대학 보냈냐는 식으로 뭐라고 한다.

아내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을 때는 하지 말라고 공인 중개 사하는 여성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불편한 발언과 이기적인 성격이 많이 드러나서 처음에는 많이 답답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결국 팽 당하라고, 퇴직금과 위로금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게 되는데 그거마저도 사기를 당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공황장애가 생겼는데 그때도 정신과 의사를 믿지 못하고 가기 싫다고 하는데 아내가 화를 내서 그제서야 말을 듣게 되고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치료도 하고 사람도 많이 변한다.

그 과정들이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내가 회사생활, 사회생활 경험 많지는 않지만 김 부장의 삶이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부러웠다. 주위에 많은 좋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다.

김 부장이 회사에서 잘리기 전에 상무님이 조언을 하는데 너무 현실적인 조언이다.

내 리뷰를 본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꼰대인가? 이런 걱정이 되는 사람!!
꼭 꼰대라고 생각되지 않아도 읽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김 부장에 모습을 보고 김 부장이 상무님에게 듣는 조언이 가슴에 콕콕 박힌다.
추천 추천이다!!

김 부장 이야기는 시리즈로 되어있다.
기회가 된다면 2, 3편도 사서 읽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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