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당직을 서고 오늘은 하루 종일 잤어요.
방금 후임이랑 함께 피엑스 갔다 왔어요.
입대하고서는 빵이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다양한 빵을 사고 15시까지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바삭 프라이드 치킨, 떡볶이 범벅, 핫바 이렇게 해서 먹었어요. 군 생활을 395일이나 했는데 처음 먹어봤네요. ㅋㅋㅋㅋ
평소에 군것질을 잘 안 하는 편이에요.

솔직히 냉동 치킨은 좀 먹어봐서 별로 기대 안 하고 먹었어요. 근데 떡볶이는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표현이 서툴러서 잘 못해요. 근데 일단 맵기도 적당했고 떡볶이 소스도 고추장이 베이스인 거 같아요. 학교 앞에서 사 먹는 그런 떡볶이 맛!!👍
떡볶이 범벅은 사회에서 파는 거 같아요.
어제는 일이 많았네요.😭
일단 저희 부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래서 인원 현황도 계속 바꾸고, 신병 총도 새로 들어왔고, 병사도 확진이 돼서 격리하러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그러다 보니 계속 인원 현황 최신화하고, 총기 현황도 계속 바꾸고 했어요.
정신없었어요.
야간에는 후임 2명이 아파서 후송을 갔어요.
그리고 복귀시키고 나서 바로 격리하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생필품 주는데 야간이라 다 자는 중이라 조용히 해야 해서 어제는 에너지를 다 썼어요.
그래서 오늘은 푹 잤어요 ^^
아 맞다! 그래서 저의 휴가 ㅠㅠㅠ
어제 당직을 쓰는데 포대장님께서 저한테 국가 기술검정 시험 기간이 변동되었다고 알려주셨어요. 원래 3월 26일이었고, 저의 휴가는 4월 1일 출발이었는데....
측량기능사 필기시험이 4월 9일로 변동되었다네요...
오랜만에 군대 때문에 뿔뿔이 흩어진 친구 만나고 집에서 좀 쉬고 오고 싶었는데 못 나가게 되었네요.
그리고 5월에는 일정이 빡빡하고 6월에는 이제 전 역전 휴가 날이 있어서 저는 휴가를 안 나갈 것 같네요.
4월 1일이쯤이면 꽃이 한창 피어나서 되게 좋을 거 같았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
혜화동 연극 ㅠㅠㅠ
이태원 바 ㅠㅠㅠ
다 사라졌어요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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