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월 18~ 3월 19일 토요일

장따 2022. 3. 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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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인데 눈이 내렸어요.
어제는 당직 근무를 섰었어요.

어제 당직 근무도 원래 제 근무가 아니었는데
근무 표를 만들어 주시는 간부님이 저보고 대신 들어가 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거절하면 다른 용사한테 부탁하면서 돌아다닐 거 생각해서 그냥 제가 들어간다고 해서 제가 근무를 섰어요.

사회에서는 인식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군대에서는 코로나가 심각한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 부대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그래서 격리도 되고 해서 근무도 더 자주 들어가게 되네요.

그래서 어제도 여느 때와 같이 인원들 통제하고 뭐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동기한테서 포카리랑 홈런볼을 뺏어 먹었는데 흔쾌히 저에게 그냥 줬어요. 고마웠어요 진짜 ㅋㅋㅋ

그리고 어제는 당직실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윌 스미스가 나오는 '나는 전설이다'를 봤어요.
좀비물인 거 같으면서도 그냥 바이러스 영화 같기도 했어요. 징그러운 장면도 있었고 깜짝깜짝 놀랄만한 장면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는데 엔딩이 솔직히 별로였어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새벽에는 측량기능사 필기 공부도 하고 얼마 전에 훈련소에 들어갔던 친구의 편지도 읽었어요.
저는 작년 2월에 입대했었는데 친구는 올해 2월에 입대해서 읽는 편지가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친구 편지라서 행복했어요. ㅋㅋㅋㅋ
확실히 손편지는 받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그런 에너지??가 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

그렇게 야간 내내 근무 섰어요.
저는 당직 근무를 하면 아침은 거르는 편이에요.
빈속이라 쓰린데 음식이 들어가면 좀 불편해서 그냥 잠을 자요. 근데 오늘 아침에는 제가 또 좋아하는 조합!!

카스텔라 롤이랑 커피!!

자기 전에 커피 마시는 건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시고 샤워하고 휴대폰 받아서 밀린 연락도 하고 그러고 잤어요.

자고 일어났는데 코피가 났어요.

피곤했나 보네요.

아 그리고 당직 근무를 서면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한 글을 5개 써야 하는데 어제 그것도 썼어요.

1. 수송부에서 차량 정비관님께서 커피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 포카리와 홈런볼을 준 동기에게 감사합니다.
3. 매일 밥을 지어준 취사병에게 감사합니다.

2개 더 쓰긴 했는데 기억이 안 나요...

집에 가고 싶네요 큐큐큐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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