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오늘 신기한 걸 봤네요.

장따 2022. 3. 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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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배수로를 파는 작업을 했네요.
오늘은 돌을 엄청 나르고
소화전 물로 배수로에 물을 뿌려서 싸악 걷어내는 작업을 했어요.
공병삽, 눈삽, 싸리 빗, 갈퀴, 망치 부대에 있는 장비랑 장비는 다 썼어요. ㅋㅋㅋ

아 그래서 오늘 신기한 걸 봤어요. 작업 끝나고

바로 새가 쥐를 잡아먹는 걸 봤어요!!
너무 신기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새의 종을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 봤을 때

박상병 : '황조롱이 아닙니까?'
주임원사 : '새 조롱이야'

그렇지만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새 조롱이는 안 보이더라고요;; ^^

아니 정말 신기하지 않아요??

저는 너무 신기해서 동기랑 후임들한테 신기하다고 막 떠들고 다녔는데 다들 호응을...

새가 쥐를 딱 잡아서 자기 집에 올라가서 쥐를 막 뜯어먹었어요.

어떻게 아냐고요??

주임원사님 휴대폰 카메라로 확대해서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삼성 갤럭시s22 카메라 화질이~~~

암튼 신기했어요. 엊그제 tv로 동물농장 채널을 봤는데 황조롱이랑 여러 맹금류가 나왔는데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 징그러웠어요 ㅋㅋㅋㅋ

특히나 쥐 먹는데 막 뜯는데 소름이 돋았어요 ㅋㅋㅋ

저도 일병때는 한창 따뜻한 계절이여서 쥐가 자주 나왔었어요. 저도 쥐 잘 잡아요. 잘은 아니고 많이 잡았어요. 잡는데도 무섭고 징그러워서 어후.. 지금도 다니다가 마주치면 제가 져요.... ㅠㅠ

내일 또 당직 근무네요 ㅠㅠㅠ
제 친구는 내일이 d-1일이래요 ㅋㅋㅋㅋ
부럽긴 해요 당연히 ㅠㅠㅠ

지금 친구한테 연락해보니까 벌써 집 근처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네요..
작년에도 군대에 있어서 꽃구경도 못 갔었는데 올해도 글렀네요 ㅋㅋㅋㅋ

글 쓰는 와중에도 친구란 놈은 저한테 '나 먼저 갈게' 이러네요 ㅋㅋㅋㅋㅋ

내일 당직 잘 서고 올게요!

그래서 그 새는 진짜 뭐 였을까요 ㅋㅋㅋ

1. 조롱이??
2. 새매??
3. 황조롱이??

사진은 새매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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